최근에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에 일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뉴욕 맨해튼 동쪽과 퀸즈의 서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인데요. 맨해튼에서 루즈벨트 아일랜드 가는 방법은 지하철 타는 방법도 있지만 혹시 뉴욕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트램을 타고 가보세요! 저도 이번에 트램을 타고 다녀왔는데요.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 어떻게 타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뉴욕 여행,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 트램 타는 방법
1. 루즈벨트 아일랜드(Roosevelt Island)란?
루즈벨트 아일랜드는 이스트 강(East River)에 위치한 길고 좁은 섬으로 맨해튼과 퀸즈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인데요. 원래 이 섬은 블랙웰 아일랜드(Blackwell's Island)로 불렸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정신병원, 감옥, 그리고 다양한 공공기관이 있었는데, 1970년대에 도시 개발이 시작되면서 루즈벨트 아일랜드로 이름이 바뀌었고,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곳이었습니다.
현재는 주거용 고층 아파트, 공원 그리고 학교 등으로 재개발되면서 맨해튼의 주거 대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곳중 하나입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남쪽 끝에는 프랭클린 D. 루즈벨트 포 포리덤스 파크(Franklin D. Roosevelt Four Freedoms Park)가 위치해 있고, 이곳은 루즈벨트 대통령이 제창한 네 가지의 자유(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결핍으로부터의 자유, 공포로부터의 자유)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 중 하나입니다.
교통수단으로는 뉴욕 지하철 F라인이 섬을 지나가고, 많은 관광객이나 사람들이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웨이(트램)를 맨해튼과 섬의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페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해서 이스트 강을 따라 뉴욕의 다른 지역으로도 갈 수 있습니다.
2.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이란?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은 뉴욕시에서 매우 특별한 교통수단 중 하나로 1976년에 운영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맨해튼과 루즈벨트 아일랜드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카 시스템으로 트램을 타고 맨해튼과 이스트 강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은 맨해튼 59th Street와 2nd Ave 사이에서 탈 수 있습니다. 트램 운영 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까지 운영하며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6시에서 오전 3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7-8분 간격으로 운영이 되고 그 외에 시간은 15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금액은 맨해튼의 버스와 지하철과 동일한 가격으로 결제 또한 MTA 매트로 카드로 가능하고 현재는 OMNY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운영 시간 및 정보 | |
| 운영 시간 | - 일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6시 - 오전 2시 |
| -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6시 - 오전 3시 30분 | |
| 러시아워 서비스 | - 아침 러시 아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7.5분 간격): 오전 7시 - 오전 10시 |
| - 저녁 러시 아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7.5분 간격): 오후 3시 - 오후 8시 | |
| - 주말 러시 아워 (토요일과 일요일까지 7.5분 간격): 오전 7시 - 오후 10시 | |
| - 일반/비러시 시간 동안 트램은 15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 |
| - 공휴일: 트램은 정규 일정으로 운행되지만, 주요 공휴일 (신년, 메모리얼 데이, 독립 기념일, 노동절,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에는 러시 아워 일정으로 운행됩니다. | |
| 요금 정보 | - MTA 메트로카드와 OMNY 사용 가능 |
| - MTA와 동일한 요금 구조 | |
| - 요금을 지불하는 성인과 동반 시, 키 44인치 이하의 어린이 최대 3명까지 무료 승차 가능 | |
| - 키가 44인치 이상인 어린이는 전액 요금이 부과됩니다. | |
| - 메트로카드는 트램 역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 역에는 MTA 부스가 없으며, 자판기만 이용 가능합니다. | |
3.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 타는 방법
맨해튼에서 루즈벨트 아일랜드 트램을 타기 위해서 59th Street와 2nd Ave사이에 있는 트램역에 도착했습니다. 요즘 뉴욕 날씨가 엄청 더운데 조금 걸어갔더니 너무 덥더라고요. 트램 타는 곳 또한 너무 더웠어요 ㅎㅎ트램을 타기 위해서는 매트로 카드로 지불을 하고 들어가야 하는데요 최근에는 OMNY로도 지불이 가능해요.
매트로카드로 결제를 하고 들어가면 이렇게 탁 트린 맨하탄이 보이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촬영도 하고 구경도 하고 있더라고요.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트램역은 생각보다 깨끗하진 않더라고요;;
맨해튼 도시는 언제 봐도 너무 멋져요. 사람들이 이렇게 트램이 올 때 갈 때 다들 촬영 많이 하더라고요.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트램역에 도착하니까 이제 막 트램이 떠나기 시작해서 15분 정도 기다렸다가 탈 수 있었어요. 2대가 운영되는 게 아니라 한 대씩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더라고요.
트램은 사방이 창문으로 되어있어서 트램을 타고나서 맨해튼이 아주 잘 보이더라고요. 이스트 강도 보여서 더운 기분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퀸즈보로를 지나서 루즈벨트 아일랜드까지는 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 같아요. 트램을 타고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더라고요.
제가 루즈벨트 아일랜드 간 날은 흐린날씨여서 사진을 촬영해도 흐리멍텅하게 나왔더라구요ㅠㅠ 진짜 맑은 날에 가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특히 노을질때 또는 야경보러 가기에도 좋은거 같아요. 다음에 저는 날씨가 좋은날, 선선한 가을에 한번 더 다녀오려구요. 트램을 타고 루즈벨트 아일랜드에 내려서 퀸즈보로와 건너편으로 보이는 맨해튼 배경도 너무 예쁘고, 이스트강 주위로 산책로도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어서 관광 가시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뉴욕 여행 오시는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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