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부당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아쉬운 점은 정말 한식! 맛있는 한식이 그리운데요. 요 근래에는 유튜브에서 캐나다 시골 댁이라는 채널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삼겹살을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이 나와서 저도 갑자기 한국식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하루 시간을 내서 한식 먹방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먹방 투어라고 하기에는 먹은 음식이 너무 적긴 한데..ㅎㅎ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고 왔어요. 그럼 같이 먹방 투어 가보실래요~?
플러싱 한주 칡냉면
한주 칡냉면 Han Joo BBQ
주소 : 41-06 149th Pl, Flushing NY 11355
한주 칡냉면은 뉴욕 플러싱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거의 6년만에 다시 와보는 거 같아요. 플러싱은 오랜만에 와보는 거 같은데 여기에만 있으면 거의 한국에 있는 거 같아요. 한국 간판도 많이 보이고 한국말도 많이 들리고 한국분들도 많이 볼 수 있고. 그런데 약간 90년대 한국을 보는 느낌인 거 같아요ㅎㅎ
한주 칡냉면이 인상깊었던점은 다른 고깃집들은 일반 불판을 사용하는데 여기는 크리스탈(?) 불판이어서 기억에 남았던 거 같아요.
주 메뉴가 삼겹살이라고 메뉴에 나와있네요. 오리고기도 맛있을거 같았지만 오늘은 삼겹살을 먹으러 왔기 때문에 삼겹살을 주문해볼게요. 저희는 흑 대패삼겹살을 주문했어요. 1인분에 $26.95불이네요.
한식당의 좋은점은 기본반찬이 너무 잘 나온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계란찜과 된장찌개도 서비스로 나오고요. 한식 만세!
드디어 흑대패삼겹살이 나왔어요. 고기는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따로 저희가 구울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흑대패 삼겹살이 구워지고 있어요. 한주 칡냉면은 김치와 콩나물도 불판에 같이 구워주시더라고요. 역시 삼겹살은 불판에 구워진 김치와 같이 먹어야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사진에는 없지만 기름장, 그리고 인절미가루? 같은 게 같이 나오는데 그거 찍어먹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진짜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아 그리고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흑대패삼겹살 다 먹고 물냉면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물냉면도 맛있더라고요. 냉면 맛집을 드디어 찾았네요!
점심으로 흑대패삼겹살을 다 먹고 카페에 가서 일을 좀 하다가 저녁까지 먹고 가기로 했어요. 카페에 가니까 90년대 노래들이 나와서 잠시 옛 추억에 잠기면서 일을 했고요..ㅎㅎ
저녁은 간단하게(?) 국물류로 먹고싶어서 전주 할머니 칼국수에 갔어요. 칼국수 전문인 거 같아서 칼국수를 먹을까 하다가 면 종류는 낮에 먹어서 감자탕을 주문했어요.
여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1차 기분이 좋았구요. 그리고 감자탕도 들깨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구수하고 고기도 부드럽고 냄새도 안 나고 너무 맛있게 먹어서 2차로 기분이 좋았어요. 사실 음식이 맛이 있어도 직원분들이 불친절하면 맛있는 음식도 맛없게 느껴지는데 전주 할머니 칼국수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신데 맛도 좋아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어요!
거창하게 먹방투어라고 했지만 실제 먹방 유튜버들처럼 먹기에는 제 위가 너무 작네요..ㅎ 이렇게만 먹어도 그다음 날까지 배가 불러서 정말 힘들었어요. 저도 대식좌가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오랜만에 플러싱 먹자골목에 가서 한식 먹방 투어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고 다음에 또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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