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미국 코로나 백신 모더나(Moderna) 1차, 2차 그리고 3차 부스터샷 후기

주부당 2021. 12. 13. 19:28

안녕하세요. 주부당입니다.

여러분들 코로나 백신 접종 다 하셨나요?

2019년 연말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벌써 2년이나

우리 주변에서 떠나질 않고 있네요...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오래갈 줄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코로나가 없는 세상이 오기는 오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마스크는 어느새 저의 분신처럼 얼굴에 써져있어요.

 

백신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이제 드디어 없어지는 건가?

백신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드디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기대감으로 부풀어

부랴부랴 백신 접종을 예약했어요.

 

모더나(Moderna) 1차 백신을 접종하러 가던 날..

기본정보부터 몇 가지 질문사항이 있는 서류를 작성하고

왼쪽 팔에 드디어 모더나 백신 1차를 맞았어요!

(2차는 한 달 뒤에 맞아야 해서 예약을 미리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15분 동안 거부 반응이 없는지 기다렸다가 집에 가야 해요.

 

주변에서 1차는 별로 아프지 않다는 반응이 많이 있었는데,

저는 주사를 맞자마자 팔이 뻐근하고 아프더라고요.ㅠㅠ

(괜히 걱정 걱정.. 팔이 왜 이렇게 아플까..)

 

1차는 그렇게 팔만 뻐근하고 아픈 채로 무사히 지나갔어요.

아 약간의 두드러기는 있었어요. 저는 목뒤가 엄청 간지러웠어요.

(미리 아프지 말라고 이것저것 잘 챙겨 먹었더니 살만 찐 거 있죠ㅠㅠ)

출처 : 피키캐스트

 

그리고 한 달 뒤..(시간은 왜 이렇게 빠른 건지..)

그날이 다가왔어요!!!

바로

바로

바로

모더나(Moderna) 백신 2차를 맞으러 가는 날이요.

 

2차 접종 후 아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 플러스 걱정 플러스 걱정이 엄청 되더라고요.

 

그래도 예약이 되어있는 걸 취소할 수는 없으니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맞으러 갔어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같은 서류 작성을 하고

왼쪽 팔에 또 백신을 맞았답니다.

 

1차 때는 주사 맞은 후 바로 팔이 아팠는데

2차는 이상하게 하. 나. 도 안 아픈 거예요.

그래서 2차는 안 아픈 것인가 라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1차도 안 아프더니 2차도 안 아픈가 보다! 얏호!

맛있는 점심이나 먹고 집에 가자 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룰루랄라 집으로 돌아왔어요.

집에 와서도 안 아프네? 호호

이것저것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나니 어느덧 밤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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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

잠들 때쯤 갑자기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몸살감기처럼 열도 나고 몸이 조금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타이레놀을 부랴부랴 먹고 잠들었어요.

 

다음날 아침..

왔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몸이 침대 바닥으로 꺼지는 느낌부터

밤새 온몸을 누군가 때린 것처럼 아팠고요

일어날 힘도 없고 열도 나고

타이레놀 먹으려고 억지로 아침을 먹는데

구토도 나올 거 같았고요......

억지로 아침 먹고 타이레놀 먹고 다시 잠이 들었어요.

 

잠들면서 생각하기를

괜히 백신을 맞았나 보다.. 계속 이렇게 아프면 어떻게 하지ㅠㅠ

그렇게 그날 저녁까지 침대에서 벗어나질 못했답니다.

다행히 밤이 되니까 몸살기는 괜찮아졌는데..

갑자기 열과 몸살기가 사라지면서 두통이 시작되었어요

두통은 이틀 정도..? 정말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두통이었고요

열이 없고 두통만 있으니까 애드빌을 먹고 이틀 정도 지나니

얏호! 드디어 괜찮아졌어요!!!

2차 백신까지 맞았으니 코로나 꺼져! 를 외치면서

더 이상의 백신은 없겠지 했는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1081906150002884

 

美, 9월부터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전 세계 물량 확보 비상

미국이 9월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을 시작한다.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8개월이 지난 사람부터 대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

m.hankookilbo.com

 

갑자기 9월 즈음부터 부스터 샷 추가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뉴스가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어요.

 

ㅎ ㅏ...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하는것인지 말아야 하는것인지

고민을 했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맞아야겠죠ㅠㅠ

 

모더나(Moderna)는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야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다고 해서 딱 6개월이 되던 날에

미리 예약을 하고 부스터 샷을 맞으러 갔어요

이젠 정말 마지막이겠지.. 4차는 안 나오겠지..?

 

부스터 샷도 똑같이 1,2차 때 작성했던 서류를 똑같이 작성하고

왼쪽 팔에 부스터 샷을 맞았습니다!!

15분 기다렸다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맛있는 음식을 포장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부스터 샷 접종한 그날은 괜찮았어요.

밤에 조금? 아주 조금 열이 나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타이레놀을 먹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다음 날 아침 몸살기가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타이레놀을 먹고 무리하지 않고 침대와 한 몸으로 그날 하루를 보냈고요

이틀째 되니까 조금씩 조금씩 괜찮아지더라고요

이틀째까지는 열과 몸살기가 조금 있어서 타이레놀을 더 먹었고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좋다고 해서 물도 많이 마시고

밥도 맛있는 거 먹고(?) 또 먹고 또 먹고  그렇게 이틀이 지나갔어요.

 

3일째 되던 날에는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어요!

ㅎ ㅏ.. 정말 다신 겪고 싶지 않은 아픔들이었어요

이제 진짜 더 추가접종은 없는 거겠죠?ㅠㅠ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누 ㅔ???

 

덧, 아픈 핑계로 맛있는 건 많이 먹었어요

먹을 때가 제일 행복한 듯요ㅋㅋㅋ

치킨은 역시 한국 치킨이 최고
달달한 라떼 한잔
볶음밥
짬뽕
팟타이
에그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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