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사는 주부당입니다. 오늘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파충류 박람회 Reptile Expo에 다녀왔어요! 파충류를 키우진 않지만 유튜브에서 영상도 많이 보고 언젠가는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주변에 펫용품점에도 구경하러 갔었는데 미국에 있는 Pet Smart나 Petco에는 많은 종류의 파충류를 볼 수 없더라고요. 항상 아쉬운 마음으로 유튜브 영상만 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정브르님께서 미국 파충류 박람회에 다녀온 후기 영상을 올려주신 걸 보고 저도 구글에서 파충류 박람회를 찾아보니까 4월에 뉴욕 업스테이 White Plains에서 Reptile Expo가 열리더라고요!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서 먼 길을 달려 파충류 박람회에 다녀왔어요. ㅎㅎ
미국 파충류 박람회 후기
제가 다녀온 파충류 박람회는 4월 23일 뉴욕 White Plains에서 4월 23일에 열리는 Reptile Expo였어요. 그동안 Tattoo Expo라던지 여러 Expo는 다녀봤지만 파충류 박람회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기대반 설레임반으로 파충류 박람회장으로 향했어요.
드디어 눈 앞에 보이는 파충류 박람회장이에요! 참고로 주차장은 현금만 가능했어요!
입장 티켓은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했어요. 미리 온라인으로 티켓 구매하려고 보니까 온라인으로는 티켓 구매가 안되더라고요. 다행히 티켓 구입하는 줄은 별로 길지 않아서 금방 구매했어요. 티켓 비용은 어른(13세 이상) $10, 어린이(7세~12세) $5, 6살 미만은 무료, 군인과 학생은 $5불이었어요. 생각보다 입장 티켓이 비싸지 않아서 놀랬어요. 티켓을 구입하고 박람회장 입구에서 오른쪽 사진처럼 거북이 스탬프를 찍어줬어요ㅎㅎ
드디어 파충류 박람회장으로 입장했어요! 오후 12시쯤 입장했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이렇게나 파충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에 놀랬어요. 이제 하나하나씩 구경하러 가볼게요.
1. 개구리 (Frog)
개구리들도 종류가 엄청 많더라구요. 색깔이 신기한 개구리들도 많이 있었어요. 특히 두 번째 사진 속 개구리는 토마토 개구리인데 $500불 정도 하더라고요. 색깔이 토마토 색깔이랑 비슷해서 토마토 개구리인가 봐요ㅎㅎ
2. 뱀(Snake)
파충류 박람회장에 뱀이 엄청 많더라구요. 미국은 뱀이 인기가 정말 많은가 봐요. 새끼 뱀부터 엄청 큰 뱀까지.. 만져보고 싶었지만 차마 만지지는 못하고 눈으로 많이 보고 왔어요. 특히 마지막 사진 연두색을 가진 이 뱀은 색감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솔직히 뱀은 그동안 징그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까 얼굴도 순진하게 생기고 보면 볼수록 귀엽더라고요. 다음에 가게 되면 만져보는 거에 도전해보고 싶네요ㅎㅎ
3. 비어디 드래곤(Bearded Dragon)
너무 귀엽지 않나요? 주인분 가슴에 딱 매달려 있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앙증맞게 모자도 쓰고 있고요ㅎㅎ실제로 만져보는 게 처음이었는데 등이 뾰족뾰족해서 거친 느낌일 거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촉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ㅠㅠ진짜 너무 귀여웠어요.
이렇게 침대를 비어디 드래곤 전용 침대를 판매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침대가 앙증맞아서 너무 잘 어울리고 또 얼마나 얌전한지 사진 속 자세로 얌전히 있더라고요.
그동안 비어디 드래곤은 회색 비어디 드래곤만 많이 봤었는데 붉은색 비어디 드래곤 실제로 보니까 너무 예쁘고 귀엽더라고요. 원래는 크레스티드 게코 보러 갔다가 비어디 드래곤에 푹 빠지고 왔어요.
4. 가고일게코 (Gargoyle gecko)
가고일 게코도 귀엽더라구요. 크레스티드 게코랑 비슷하게 생겨서 구분하는데 조금 오래 걸렸어요. 자꾸 헷갈리더라고요ㅎㅎ 색깔도 신기하고 또 눈동자도 너무 신기하고 특히 손발이 너무 귀여워서 한번 만져보고 싶었지만 스트레스받아할까 봐 만지지는 못하고 눈으로 많이 보고 왔어요.
5. 크레스티드 게코(Crested Gecko)
한국에서 인기가 엄청 많은 크레스티드 게코 드디어 실제로 보고 왔어요. 특히 릴리 화이트 너무 보고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앙증맞고 귀엽더라구요. 카푸치노부터 릴리 화이트까지 그동안 유튜브 영상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더 귀엽고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고 왔어요.
6. 레오파드 게코(Leopard Gecko)
어쩜 이렇게 색깔도 예쁘고 귀여울까요.. 실제로 보니까 왜 사람들이 파충류를 좋아하는지 알게되는 시간이었어요. 아직 키우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꼭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엄청 하면서 다녔어요ㅎㅎ
7. 리키에너스(Leachianus Gecko)
비어디 드래곤에 이어 또 반하고 온 리키에너스인데요. 케이스 밖에 저렇게 가만히 앉아있는데 진짜 너무 귀엽더라고요. 눈이 너무 신기하게 생긴 거 같아요. 실제로 만져보기도 했는데 촉감이 너무 부들부들해서 계속 만지고 싶은 느낌이었어요. 나중에 정말 꼭 한번 키워보고 싶었어요.
8. 이구아나(Iguana)
이구아나는 생김새가 너무 웃기게 생긴거 같아요ㅎㅎ 뭔가 억울한 표정인 거 같아서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이구아나도 다양한 종류가 많더라고요. 특히 저렇게 나뭇잎 속에 섞여 있으면 진짜 잘 안 보여서 찾는 재미도 있더라고요ㅎㅎ
9. 태구(Tegu)
태구는 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꼬리도 엄청 길고 크더라고요. 태구도 계속 보다 보니까 귀엽더라고요 ㅎㅎ파충류의 매력인 거 같아요. 계속 보다 보면 너무 귀여워요.
10. 아놀리스 아쿠아티쿠스(Anolis aquaticus)
이 도마뱀은 처음 들어보는 도마뱀인데 처음에는 이구아나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 보니까 아니더라고요. 유튜브에서도 많이 못 본 도마뱀인 거 같아요. 혹시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신가요?
11. 그 외
실제 파충류 외에도 모형으로 만들어진 파충류도 있었어요. 진짜처럼 만들어져서 너무 귀여웠어요. 특히 윗 사진에 나오는 모형은 너무 귀여워서 가지고 싶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사진으로 만족하고 돌아왔어요ㅎㅎ뱀도 모형이 있었는데 구경하고 있는데 누가 뱀을 던지고 가서 진짜뱀인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ㅎㅎ
처음 가보는 파충류 박람회였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두 시간 넘게 구경하고 왔는데 250개의 업체들이 참여해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파충류들이 있었고 실제로 이렇게 많은 파충류를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보자마자 징그럽다는 생각보다 너무 귀엽고 저도 한 마리 키우고 싶더라고요ㅠㅠ 준비가 되면 나중에 꼭 키워보고 싶네요. 나중에 키우게 되면 꼭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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